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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국채 수익률이 주가를 압박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3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6.63포인트(-0.19%) 내린 3만5215.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1.5포인트(-0.25%) 내린 4501.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3.73포인트(-0.1%) 하락한 1만3959.72에 장을 마감했다. 

CNBC는 “월가의 많은 이들은 시장이 올해 랠리 모드에 진입한 후 잠시 숨을 고르며 조정을 받아야 하는 시기가 았다는 점에 주목해왔다”며 상승 이후 차익실현 매물 등에 따른 하락으로 봤다. 

시트인베스트먼트어소시에이션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브라이스 도티는 “(국채) 수익률이 높아진 점도 주식에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앞서 세계 최대 채권투자 업체 핌코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최고경제자문은

 “경제 낙관론이 퍼지고 근본적인 공급망 재편으로 인플레이션이 2%까지 내려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흐름은 오늘도 이어졌다. 

세계 시장금리의 기준 역할을 하는 10년물 수익률은 10.7bp(1bp=0.01%포인트) 상승한 4.187%를 기록했다. 

채권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마켓워치는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의 지속적인 강세가 장기 인플레이션 우려로 이어져 장기 국채 수익률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10년물 국채 공급이 늘어나는 점도 가격 하락 요인이다. 

미국 재무부는 세입 부족과 재정 수요 증가로 국채 발행량을 당초 예상보다 늘리기로 하면서 이달 중 3년물과 10년물, 30년물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반면 앞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낮춘 결정은 국채 시장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 스티펠니콜라우의 수식이코노미스트 린제이 피에그자는 분석했다. 

2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2bp하락한 4.889%에 거래됐다.
 이날 미국 정부는 6월 미국 제조업 주문은 2.3%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전망치 2.3% 보다 다소 높았다. 보잉 항공사의 계약 급증때문으로 운송 부문 주문을 제외하면 0.2% 늘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이 집계한 서비스지수는 7월 52.7로 전월 53.9에서 소폭 둔화됐다. 

시장 전망 53.3을 하회했다. 50이상은 서비스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로 ISM 서비스 지수는 7개월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다. 

세부 항목 중 인플레이션 지표인 물가지수는 전월 54.1%에서 56.8%로 상승했다. 

한 도매 무역 임원은 ISM에 “공급업체 비용이 예상만큼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수 있다는 신호도 나왔다. 

이날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은 2분기 미국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이 연율 3.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948년 이후 최장 기록인 5분기 째 생산성 하락 행진을 끊었다. 

생산성이 오르면 추가 근로자 투입 수요가 줄어드는 등 고용 비용이 안정되기 때문에 향후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신호다.


 주요 가상자산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55% 오른 2만93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55% 상승한 1849달러다.


 뉴욕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기조를 9월가지 연장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06달러(2.59%) 

상승한 배럴당 81.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사우디 국영언론인 SPA통신은 

사우디가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원유 감산을 오는 9월까지 연장할 것이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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